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
지금은 갖기 힘든
사춘기 소년의 정서가 있다.
소년이기에 이루기 어렵지만
그만큼 애틋한 그 시절만의 감정
짧은 경험으로 인해
단편적으로만 그리되,
몰두함으로써 오히려 깊어지는
순수한 절실함의 감정이 있다.
흥행에 실패했다지만
그 때의 감정을 잠시마마 다시 일깨워준
소중한 선물같은 작품이다.
ps 사춘기 연애감정의 아름다움은
삶의 본질이 결과보다 과정에 있음을 알려주는 단서 중의 하나이다 .
note
- Fly me to the Mars 2021.03.23
- 쏘아올린 불꽃 2021.03.20
- 황가 평양냉면 - 세종 2020.06.14
- 바르다김선생 - 세종 홈플러스 2019.10.25
- 다츠 - 이태원 2019.10.20
- 레스케이프 호텔 2019.10.20
- 다운타우너 - 이태원 2019.10.20
- 신세계백화점 본점 푸드코트 2019.10.20
- 살라댕방콕 - 익선동 2019.10.20
- 자유의 언덕 - 어진동 2019.10.10
Fly me to the Mars
쏘아올린 불꽃
황가 평양냉면 - 세종
물냉면 : 일반적인 새콤달콤한 육수가 아니라 담백한 맛, 그러면서도 부족함이 없다. 면발은 쫄깃한 스타일이 아닌 질감이 약간은 거친 메밀면, 국물과 잘 어울린다. 9/10
비빔냉면 : 언제나 맛있다. 황태가루(?)가 씹히는 듯, 식감이 느껴지는 양념. 매콤달콤한 일반적인 비냉과 달리 자극적이지 않음. 9.5/10
돼지 석갈비 : 역시 담백한 느낌의 과하지 않은 양념. 특유의 향이 있음. 8/10



바르다김선생 - 세종 홈플러스
다츠 - 이태원
처음 먹어본 가츠산도(돈까스샌드위치?)
: 담백하고 간이 잘 맞음, 돈까스 조리가 잘 되어 두 재료가 한층 더 조화로운 듯
사천식 마파 라구 소스와 에그 누들
: 식감도 풍성하고, 독특하지만 과하게 자극적이지 않음
확실히 신경써서 만들어낸 메뉴라는 느낌
토요일 낮 12시 되기 전에 방문했는데, 먹고 나올때까지 예상만큼 손님이 북적대진 않았음.
직원분들은 친절하고, 식당 분위기도 좋음
평점 8.8/10
레스케이프 호텔
오후 늦게 즉흥적으로 당일 숙소를 찾아봤는데,
네이버나 에어비앤비에 나오는 빈방들은 막상 연락하면 죄다 이용불가라 함.
마침 아내가 평소 가보고 싶어하던 호텔에 이용 가능한 패키지 상품이 있어 예약 및 이용함.
상품명은 Stay in Style : Autum
이도 찻잔세트와 홍차2잔(+다과) 포함
레스케이프 호텔을 전에 대충 사진으로 보았을때는
요즘(?) 유행하는 평범한 부띠끄 호텔이라고 생각했는데,
막상 가보니 생각보다 훨씬 괜찮고 잘 관리되는 호텔이었음. (일례로 방에 파리에서 가져온 콜라가 있음, 게다가 공짜!)
한 번 쯤은 기념일에 묵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
사진이 여러모로 부족한데, 방문하실분을 위해 더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.
총평점은 9.8/10
다운타우너 - 이태원
더블더블 버거
아보카도 버거
맥주를 시킴
대기 시간이 한 시간 이상이었는데 (포장은 좀 더 빠르다고 함),
버거 맛은 특별하지 않았음, (여전히 내겐 쉑쉑이 최고)
육즙이 풍부한 편은 아니고, 빵도 바깥에서는 엄청 맛있는 냄새를 풍겼으나, 막상 버거를 먹을때는 아무 존재감이 없었음. 전반적으로 별 다른 맛이 안남.
맥주도 향이 약하고 밍밍해서 만족스럽지는 않았음
직원들은 상당히 친절한 편
총평 7.5/10
신세계백화점 본점 푸드코트
구운몽 튀김 : 고추튀김의 매콤한 맛이 적절하고, 만두가 속이 꽉차 전반적으로 맛있는데, 통고추튀김(?)을 데우지 않고 식은 상태로 줘서 아쉬움 8.2/10
도제 초밥 : 연어와 간장새우를 먹었는데, 특별히 맛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, 밥에 비해 고명(?)이 약간 적은 느낌 8/10
딤딤섬 오리구이탕면 : 새우향이 강한 깊은 맛의 국물이 특징, 오리고기는 약간 팍팍 8.4/10
삼각김밥은 그럭저럭
푸드코트 전반적으로 다른 매장들과 섞여서 구성이 산만하고, 최근 방문했던 현대백화점 등에 비해 음식점 종류가 많지 않음
살라댕방콕 - 익선동
두 번째 방문
지난번에도 꽤 맛있게 먹었었는데
(슈림프 팟타이 오믈렛, 스페셜 3단 트레이)
오늘도 괜찮았음
치킨 그린커리는 8.5 국물이 일본이나 인도식 카레요리보다 묽은편이지만 맛있음
해산물과 당면이 들어간 꿍옵운센 요리는 9점
수영장/분수 컨셉의 인테리어도 쾌청한 날씨와 잘 어울림
손님이 많지만 직원들이 친절하고 서비스가 잘 되는편
총평 8.8/10
자유의 언덕 - 어진동